뉴질랜드 국경일 - 2024년 6월 3일 King’s Birthday > 뉴질랜드이야기

사진출처:Time and Date

2024년 6월 3일 King’s Birthday

2024년 6월 3일은 영국 국왕을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King’s Birthday로 뉴질랜드의 국경일입니다.
뉴질랜드는 영국의 국왕이 상징적인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입헌 군주제를 채택한 입헌 국가로 6월 첫 번째 월요일에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70년 동안, 6월의 첫째주 월요일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Queen's Birthday였지만, 2023년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King’s Birthday 로 개칭되어 새로운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관공서 및 학교 휴무, 슈퍼마켓 및 쇼핑몰 정상운영
이날은 뉴질랜드의 관공서, 금융 기관, 학교 등이 문을 닫는 공휴일로 학생들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6월 4일 등교하시면 되니 참고해주세요.☺
King’s Birthday는 공휴일이지만 상점, 레스토랑, 카페, 숙박 업소들은 평소와 같이 운영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문을 열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슈퍼마켓과 쇼핑몰도 모두 정상 운영되지만 일부 매장은 단축 운영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 스키시즌 시작
뉴질랜드 King's Birthday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데요. King’s Birthday의 가장 큰 공식적인 행사 중 하나는 명예 훈장 수여자 발표입니다.
국왕의 이름으로 공동체와 국가에 공로한 사람에게 국가훈장, 공로훈장, 여성기사, 남성기사 등을 포함한 뉴질랜드 훈장을 수여하게 됩니다.
King’s Birthday 날이 있는 6월은 뉴질랜드가 위치한 남반구의 겨울이 시작되는 달로 King’s Birthday는 전통적으로 스키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에는 스키어들이 매료될 만한 화려한 지형과 아름다운 풍경, 다양한 눈길, 인기 있는 유명 스키 리조트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6월에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유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 14일이지만, 뉴질랜드는 여전히 6월에 생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2023년 왕위에 오르면서 찰스 3세는 실제 생일인 11월과 함께 국왕의 생일 기념일인 6월에 자신의 생일을 축하받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실제 생일도 4월 21일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생일이 아닌 6월에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추운 영국의 겨울날씨 때문인데요. 실제 생일에 축하 퍼레이드를 하기에는 너무 춥다고 여겨 여름에 태어나지 않은 영국 군주들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실제 생일에 한 번, 그리고 영국 여름인 6월에 성대한 축하 퍼레이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전통은 1748년 조지 2세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조지 2세의 생일도 11월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