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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새학기 생활 선택 과목, 운동회,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 - ENZ 학생 기자 이지원 학생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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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S신인수유학원

작성일작성일 25-04-07

조회조회 173

본문

뉴질랜드 새학기 생활 : 선택 과목, 운동회,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2025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뉴질랜드는 뜨거운 햇살과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인 2월 현재 이미 새 학년 새 학기로 학교를 다닌 지 1달이 지났습니다. 한국도 꽃샘추위와 함께 곧 설레는 신학기가 시작 되겠지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 가는 학교, 친구들 등 낯선 환경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3월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ENZ) 명예기자 : 이지원 학생

SiS 신인수 유학원의 이지원 학생은 오클랜드에 위치한 Macleans College 1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뉴질랜드 새 학기 근황


저 역시 11학년은 어떨까 떨리는 마음으로 개학을 맞이하여 작년 학년말에 선택해 두었던 과목들의 교실을 확인하고 누구인지 알 수도 없는 반 구성원을 본 수업에 가서야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한국의 고등학교 시스템도 이와 비슷하게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각자가 선택한 과목에 따라 이동 수업을 하고, 반 구성원 이 과목마다 바뀌게 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곳 뉴질랜드는 같은반 친구라 하더라도 아침 formtime시간이 아니면 종일 만날 일이 없는 친구도 있습니다. 9학년 입학때 같은반 친구는 졸업때까지 같은 반이고 매년 담임 선생님만 바뀌지만 5년간 같은 반이라 하더라도 질릴 일이 없습니다. 서로 선택한 과목이 겹치더라도 같은 과목에 반이 여러개 이기도 하고 레벨이 나눠져 있는 과목도 있어서 좀처럼 같은 과목 이라도 같은 교실을 배정 받을 경우가 매우 희박합니다. 시간표가 2주 단위, 10일간격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모든 교실과 선생님, 반 구성원을 확인하는데 대략 2주가 걸립니다. 새학기의 떨림보다는 정신 없이 교실 찾아다니고 중간에 시간표가 바뀌고 방과후 수업 오디션 공지가 올라와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보는 등 바쁘게 2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새 학년을 시작하고 고작 한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학교에서 있었던 일상 생활들과 재밌었던 이벤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 동생이 이번에 9학년으로 입학을 했는데요. 놀랍게도 이곳은 입학식이 없습니다. 개학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서 과목 선택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세팅을 하는 것으로 입학 준비를 합니다. 9학년 동생은 더욱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그만큼 더 즐겁게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있기도 합니다. 입학생이라 매일이 이벤트로 보입니다.
 

운동에 진심인 뉴질랜드


Athletics day는 한국의 가을 운동회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육상에 진심인 날로, 모든 College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2월 11일과 13일에는 2월 20일에 있을 athletics day finals의 예선 경기를 이틀에 걸쳐 종일 선수를 뽑았습니다. 제 동생도 200m 달리기 선수로 등록했습니다. 제 동생이 방학 동안 이날을 위해 육상 수업을 다녔던 것인가 싶었습니다. 방학 동안 심심해서 놀러 다녔던 건데 가을 운동회 선행 수업이 되었네요. 3천 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경기에 출전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각 종목 별로, 하우스 당 9학년부터 13학년 남녀 한명씩을 대표로 뽑습니다. 창 던지기, 투포환, 100m, 200m, 800m, 1500m 달리기, 높이뛰기 등 다양한 종목이 있고 학생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이틀에 걸쳐서 예선이 진행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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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승에 진출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지만, 종목별 예선에는 모두가 참여해야 합니다. 제 친구들 중 몇 명 은 결승에 진출해서 친구들끼리 엄청 축하해주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2월 20일 결승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하우스 별로 색이 다른 체육복을 입고 차례대로 버스를 타고 Loyd Elsmore이라는 커다란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경기 전 매일 뜨거운 햇살로 타들어 갈 듯한 날씨가 계속이었지만 당일 날은 그리 쨍쨍하지도 비가 와서 습하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였고 공원에는 하우스별 여러 가지 색깔의 체육복이 섞여 무지개처럼 햇빛에 반짝였습니다. Athletics day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머리를 양갈래로 맞추고 한 친구가 가져온 페이스 페인팅으로 얼굴과 다리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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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다른 하우스 친구들을 찾으러 다니고 사진도 찍고 싸 온 간식들을 나눠 먹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면서 운동회의 분위기는 무르익어갔습니다. 저는 운동회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계주 달리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희는 학년별로 총 5개의 계주 달리기를 해서 다른 하우스들과 겨룹니다. 작년 에는 제가 속한 하우스가 8개의 하우스 중에서 꼴찌였는데 이번 해에는 달랐습니다. 달리기의 출발을 알 리는 총 소리가 탕하고 울리고 저희는 목을 놓아 다 같이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3개 의 학년에서 1등을 했고 작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저희는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너무 많은 학 생과 각기 다른 인종의 친구들이지만 역시 스포츠는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특별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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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하우스별로 house chant라고 짧은 노래가 있는데요. 항상 운동회의 마지막은 하우스별로 노래를 보내면서 끝납니다. 이것도 하우스별로 경쟁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끼리의 기싸움이 엄청났습니다. 하우스 별로 노래를 마치고 결과가 그 주의 금요일 학교 전체 조회 시간에 결과가 나왔는데요. 저희 하우스 가 1등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던 하우스 친구들은 교장선생님께서 1등을 발표하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렇게 하우스 별로 나뉘어져 있으니 확실히 소속감도 들고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 마다 우승하면 정말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작년 보다 친해진 친구들과 경기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고 신나게 웃을 수 있었던 육상의 날은 작년보다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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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2월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날이 있는데요. 바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입니다. 한국은 발렌타인데이를 학교 차원에서 기념하지 않고 기념하더라도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으로 마음을 선물하는 하루로 알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뉴질랜드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마음을 전하는 날입니다. 저희 학교는 하우스 중에 빨간색을 담당하는 Rutherford라는 하우스가 있는데, Rutherford는 2월 14일이 되면 장미를 학교에 배달하러 다니느라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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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이 다가올수록 각 하우스는 그에 맞는 분위기로 꾸며집니다. 사물함에서 여러 플러팅 멘트들이 포스트잇으로 붙여져 있고 창문에는 마커로 천사 그림이, 천장에는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가 다가오기 일주일 전부터 Rutherford는 도서관에서 장미를 팔았는데 제 친구가 장미를 사러 갔을 때는 이미 전부 다 팔린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3일 만에 품절된 장미들은 익명 또는 실명으로 상대방에게 보내는 사람이 적은 쪽지와 함께 2월 14일 당일 날 불특정 수업 시간 도중에 직접 배달을 받습니다. 선생님 들도 수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즐기시며 장미를 받는 학생이 많기를 바라시는 눈치채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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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주로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 아니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에서 서로 많이 배달을 많이 해서 저는 해당되는 조건이 그 무엇도 없어서 저와 상관없는 날로 생각하고 남들이 받는 장미만 구경할 생각으로 기대를 전혀 안 하고 그저 수업을 들었습니다. 1교시, 생물학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빨간 옷을 입은 Rutherford 학생들이 손에 장미들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아 우리 반에 누가 받겠구나. 누가 받을까. 이름 이 불릴 때마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 하답니다. 저도 예상치도 못하게 친구로부터 받은 응원의 한 송이 장미로 꽤나 특별한 발렌타인데이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친구들에게 장미를 보내야겠습니다.


한국의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그립기도 하지만 이번 2월, 저는 뉴질랜드에서 정말 많이 웃으며 한 달을 보낸 것 같습니다. 덥고 피부가 타들어 갈 것 같았던 운동회는 선선한 바람과 새로운 친구들과 다같이 하나가 되어 감사한 하루였고, 그저 평범했을 것 같던 발렌타인데이는 예쁜 장미로 고마웠던 하루였고, 제 생일이 있는 2월의 어느 날 16살을 축하해주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출처 :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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